보라매병원은 의료현장의 진료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레벨D 방호복 벗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보라매병원은 의료현장의 진료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레벨D 방호복 벗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의료진의 정신적ㆍ육체적 부담을 줄이고 의료현장의 진료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레벨D 방호복 벗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응현장 일선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특히 감염 예방을 위해 전신 보호복과 덧신 등 온몸을 감싸는 형태로 이루어진 레벨D 방호복은 무게와 호흡의 어려움 등으로 의료진의 체력소진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방호복을 입고 벗는 과정에서 오염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WHO를 포함한 주요 지침에 따르면 환자와 접촉하더라도 에어로졸 및 고농도 호흡기분비물이 생성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진료 시 개인보호구 수준을 4종(고글 또는 페이스쉴드와 N95마스크, 1회용 긴소매 가운, 장갑)으로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많은 의료진이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이에 보라매병원은 레벨D 방호복 착용이 요구되는 필수적인 상황 외에는 4종 보호세트 착용을 권장하는 ‘레벨D 방호복 벗기 캠페인’ 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에 따라 코로나19 입원치료병동과 같은 고위험구역 의료진에도 기관 삽관, 기관지내시경 등 고농도 호흡기분비물이 생성되는 시술을 제외한 상황에서는 4종 보호세트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보호구 착의ㆍ탈의에 관한 교육과 관리를 보다 강화해 진료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모두 만족시킬 방침이다.

더욱이 지난 3월 10일부터 이루어진 원내 교직원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접종률이 현재 92%에 도달하는 등 안전한 진료 환경이 조성된 만큼 보라매병원은 이번 캠페인 시행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진료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관 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한 상황에서 효율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해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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