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가 저소득층 안과질환자에 대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무료진료에 나섰다.

학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저소득층 녹내장 환자 가운데 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들을 신청을 받아 수술비를 전액 학회예산으로 부담해 치료하는 사업을 올해도 실시한다.

학회는 이를 위해 오는 13일 까지 전국 안과의사의 추천을 통해 접수된 수술 희망자를 대상으로 11월 중에 시술이 가능한 해당 지역 안과에서 전액 학회 부담으로 치료에 나서기로 했다.

학회는 이와 함께 오는 7~13일 눈사랑 주간행사 동안인 7일에는 동성고 강당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녹내장 무료검진에 나서 안압측정을 통해 문제가 있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무료검진에는 국내 녹내장 권위자들인 이주하 교수(인제대)와 문정일 교수(가톨릭대) 성공제 교수(연세대) 등과 녹내장에 관심 있는 전공의들이 참가해 시신경 검사등을 통해 녹내장 이상 소견자를 선별해 치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11월 한달동안 전국 안과 병의원 및 전문의들이 나서 무료 녹내장 강좌와 무료검진등 녹내장 퇴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녹내장 무료시술을 희망하는 환자들은 전국 안과의사들의 추천이나 영세민 증명서 또는 지역 동장 및 통장의 확인서를 지참하면 심사를 거쳐 시술을 받았다.

학회 문정일 기획이사(가톨릭의대)는 『이번 행사는 이벤트성 일회용 행사가 아니다』고 강조하고 『학회 차원에서 백내장과 녹내장 등 7대 안과질을 대상으로 매년 저소득층 환자들을 선정, 무료 치료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라며 주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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