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혁 연세의대 교수(해부학교실)가 지난 19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제26회 외솔상 시상식에서 실천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재단법인 외솔회와 한글학회 관계자를 비롯하여 연세대 지훈상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김경환의대학장, 김희남교수, 김세종교수 그리고 연세의대 해부학교실 교실원 등 많은 교수진 등이 참석하여 정인혁교수의 수상을 축하했다.

정인혁교수는 『우리 의학에는 우리 얼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굳은 신념아래 영어와 어려운 일본식 한자어로 이루어진 의학용어를 우리말 체계와 문화바탕에 맞도록 쉬운 우리 글로 다듬고 이를 보급하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우리말로 다듬은 「의학용어집」의 실무위원장 맡아 이를 완성하는 한편, 「사람과 해부학」의 저서를 통해 해부학용어를 낱낱이 우리말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혁신적인 업적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또 남북한 의학용어 비교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장차 통일시대에 대비한 남북 의학용어의 비교 연구를 진행하여 선구적 업적으로 평가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1,000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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