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이사장 한배호)은 지난 19일 유한양행 대회의실에서 제13회 유재라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형희(48세, 흑산초등학교 흑산북분교 교사) 씨와 노종숙(56세, 영동세브란스병원 간호과장) 씨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차중근 유한양행 사장은 사회봉사 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한 故 유일한 박사와 유재라 여사의 삶을 소개한 후,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유재라봉사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봉사와 희생을 바라는 보이지 않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남은 생을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며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노종숙 간호과장은 극빈자를 위한 의료봉사, 무의탁독거노인·정신지체가정 방문봉사, 호스피스 활동 등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해 왔다.

조형희 교사는 흑산북분교의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인근 군부대와 경찰관서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생활·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해 온 점이 높이 인정되었다.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 고 유일한(1895~1971) 박사의 장녀로 평생 사회 봉사활동을 펴온 유재라(1929~1991) 여사를 기리기 위해 지난 92년 제정된 시상제도로, 매년 봉사의 삶을 살아가는 여약사· 여교사· 간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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