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 직영 일산병원(원장 홍원표)이 개원 이 후 계속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현행 건강보험수가 구조로 의료기관 경영을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려운 한계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의료계의 주장을 더욱 뒷받침해주고 있어 주목된다.

건보공단이 집계한 일산병원 재정수지 현황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수입 7백18억3천6백만원, 지출 7백18억6천4백만원으로 2천8백만원(운영수지 84억9천6백만원, 감가상각비 85억2천4백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3월에 24개 진료과 7백45병상으로 개원한 일산병원은 2000년에 2백32억원, 2001년에 76억원, 2002년에 41억원, 2003년에 25억원의 당기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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