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요청을 받은 국립의료원의 실수로 국정감사장에서 국회의원이 전혀 엉뚱한 질문을 하는 장면이 연출.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립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의료원이 제출한 자료에서 의료보호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국립의료원에서 그 해 총 진료비의 30% 이상인 119억9천여만원을 환자가 부담하는 선택 진료비로 받았다고 지적.

문 의원은 『공공의료 기관인 국립의료원이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는 고민을 하지 않고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기 위해 바가지를 씌운다』며 강하게 질책.

이에 대해 국립의료원은 『문 의원측에서 요구한 자료를 잘못 이해해 엉뚱한 것을 제공했다』며 『119억9천만원은 선택 진료비가 아닌 선택 진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낸 총 진료비의 합계이며, 선택 진료비는 13억829만원으로 총 진료비 대비 3.4%』라고 해명.

한편 공공의료 기관의 선택진료비 부과 규모는 ▲보라매병원 4.1% ▲서울대학병원 8.1% ▲서울적십자병원 2.3% ▲국립서울병원 6.4% ▲원자력병원 5.7% ▲경찰병원 0.8% ▲강남병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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