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시장에서 라이센싱 성공여부는 두 회사간 원활한 의사소통, 문제해결 창구, 임원의 의지에 달려있으며 계약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 이사장 이장한)가 IMS Korea(대표 장석구)와 공동으로 지난 13일(수) 개최한 「라이센싱에 대한 전략적 세미나」에서 캐롤 존스(Carole Jones) IMS 수석 컨설턴트는 세계 시장에서 행해지고 있는 라이센싱 전략 및 기법을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캐롤 존스 수석컨설턴트는 제약시장의 성장률 둔화, R&D 채산성 악화, 특허만료품목의 증가 등으로 라이센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히고 후기 유전학 시대가 전개되면서 신기술 개발을 구할 때 라이센싱에 의존하는 제약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IMS 발표에 따르면 세계 20대 다국적제약기업의 전체 수익 중 19%는 라이센싱을 통해 이루어졌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30%로 가장 활발하고 일본은 최근 1∼2년 사이에 크게 증가해 일본 제약기업 추진 프로젝트의 36% 이상이 라이센싱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캐롤 존스 수석컨설턴트는 자금력과 정보력이 뛰어난 다국적제약기업과의 라이센싱 경쟁에서 우위를 가지려면 In-licensing의 경우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신기술 개발이 개념화될 때부터 상대회사의 문화를 이해하고 Win-Win관계를 원만히 유지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In-licensing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회사간 문화적 차이와 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In-licensing의 경우 해당 제품의 잠재력을 면밀히 파악하여 기회와 접근가능성을 우선 살피고 지리적 여건과 시너지효과, 시장경험여부, 마케팅 변수, 허가관계, 상대사의 협상력과 재정상황 등을 고려하여 공동 마케팅, 공동 프로모션, licensing-in 등으로 제휴형태를 달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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