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축산과학부 김진회 교수팀은 6일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 21」 사업의 연구비 지원으로 항암제 치료 후 불임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연합(EU) 생화학학회지」(FEBS Letters) 10월호에 게재됐다.
수컷 생쥐를 이용한 실험 결과 난소암이나 백혈병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항암제 부설판(busulfan)이 「c-kit」 단백질을 발현하는 정자의 근원세포를 사멸, 불임을 유발했는데 「c-kit」 단백질은 동물에게서 정자와 난자의 분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부스판 등의 항암제가 체내에 투여되면 불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성인의 경우 암 치료전 정자나 난자를 채취, 냉동 보관하는 방법으로 이 문제점을 해결했지만 소아의 경우 암 치료에 성공해도 성인이 된 이후 불임으로 또 한번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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