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6개 보건소의 인플루엔자(유행성독감)에 대한 예방접종이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22일 당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9월부터 12월까지로 계획했으나 조달청과 관련 업체간 계약 지연으로 불가피하게 올 접종시기를 한 달 늦은 10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집중접종시기) 마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과천시·경기 안산시단원·용인시·평택시·김포시·파주시·경남 창원시 보건소 등 6곳의 보건소는 가장 빠른 10월 1일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이번 접종기간 중에 우선접종대상자 1500만명중 65세 이상 노인 등을 중심으로 약 500만명에게 접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에게는 무료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본부는 특히 보건소의 경우 접종 시작 초기에 과도하게 접종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점을 감안, 대부분의 보건소는 접종중단 상황을 방지하고 접종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초기 백신이 충분히 확보되는 시기인 10월 중순이나 하순으로 접종 시작 일을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25개 보건소)과 부산(16개 보건소)의 경우 접종일은 10월 25일, 대구(8개)는 11월 10일, 인천(10개) 11월 8일, 광주(5개) 10월 18일, 대전(5개) 10월 4~18일, 울산(5개) 10월 11일 각각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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