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건의료분야 R&D 투자액 대비 보건복지부 R&D 투자액 비중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의원에게 제출한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비 추이" 자료에 의하면, 정부 보건의료 R&D 투자액 대비 비중이 지난 2003 27.9%에서 2004과 2005년에는 각각 26.9%, 23.8%로 매년 감소하고 있어 보건복지부가 정부의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비(R&D) 지원에서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에 의하면 국가연구개발사업 R&D 총 투자액은 2003년 6조,5154억원, 2004년 7조827억원, 2005년 7조7.996억원으로 증가해왔다.

이 중 보건의료분야 R&D 투자액 비중은 2003년 4,723억원로 7.2%를, 2004년 5,735억원으로 8.1%를, 2005년 7,002억원으로 9.0%를 각각 차지하는 등 국가연구개발사업 R&D 총 투자액 대비 보건의료분야 R&D 투자액 비중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 보건의료분야 R&D 투자액 대비 보건복지부 R&D 투자액 비중은 매년 하락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03년 27.9%(1,318억원)에서 2004년 26.9%(1,544억원), 2005년 23.8%(1,663억원)로 보건복지부에서 담당하는 보건의료분야 R&D 투자액 비중이 매년 하락, 지난해에는 25%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R&D 총 투자액 대비 보건복지부 R&D 투자액 비중은 2003년 2.0%, 2004년 2.2%, 2005년 2.1%에 불과한 실정이다.

장복심의원은 "보건의료분야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분야 R&D 투자에 대해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과학기술부가 주도하고 있는 보건의료분야 R&D 투자비를 보건복지부로 적극 이관하여 보건복지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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