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2일 국정브리핑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장관실에 들어왔을 때 솔직히 좀 막막했다”며 “두 달 동안은 욕심 내지 말고 분위기 파악부터 하자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마음에 차 오르는 ‘조급함’을 털어 내느라 애썼다”며 그 동안의 심정을 토로.

김장관은 특히 “결과적으로 ‘인풋’만 있고 ‘아웃풋’은 없는 생활을 했다”며 “가슴속에 들어온 생각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퍼즐 조각 맞추듯이 생각을 정리하면서 두 달을 보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혈액이며 감기약, 찐쌀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기가 막힌 일’이 예삿일처럼 벌어져 아찔했으며 이러다가 국민들이 우리를 ‘문제부서’로 낙인찍지 않을까 걱정스러웠지만 요즘은 희망을 갖고 있으며 ‘문제란 기대 수준과 현실의 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심정을 정리.

김 장관은 이어 “취임하면서 우리부를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책임지는 ‘국민행복 책임부서’로 만들자고 말했고 직원들도 이런 생각에 호응하는 것을 보면서 ‘희망이 있다’고 확신했고 이제 직원들의 가슴에 ‘해보자’는 불씨를 던지고 들불을 지르는 일만 남았다”면서 자심감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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