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테 임상연구시험센터,다국적 제약사 신약임상연구 수행 최고 기관
길병원, 국내 최대 규모 ‘가천의과대 임상연구시험센터’ 건립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독일 최고의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인 훔볼트의대 샤리테(Charite)병원과 국내 가천의과학대학교 길병원이 임상시험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한다.

이번 공동 임상시험센터의 설립은 현재 세계적으로 다국적 제약회사들로부터 수많은 신약의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는 샤리테병원 임상시험센터과 길병원과 공동으로 길병원내에 임상시험센터를 설립, 운영한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임상의학 수준이 국제적인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가천의과학대학교(총장 이성락) 길병원(원장 이태훈)은 지난 7월 17일 이성락 총장과 이태훈 원장, 이언 교육기획위원장(신경외과) 등이 독일 훔볼트의대 샤리테병원을 방문, 가천의대와 훔볼트의대 간 임상시험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한다는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길병원은 현재 길병원에 흩어져 있는 각종 임상시험 시설을 한 곳으로 모으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빠른 시일 안에 이미 확보된 임상시험센터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가천의과대 임상연구시험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특히 독일 훔볼트의대 임상시험센터측은 이번 MOU 체결과 동시에 길병원에 샤리테 임상시험센터가 그 동안 보유하고 있는 시설과 시험 노하우 등 각종 정보를 모두 제공하는 한편 현재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신약 등에 대한 공동임상시험은 물론 이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한 인적교류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길병원 인상시험센터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신약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시험센터는 해외의 다국적 제약회사와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미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샤리테병원 임상시험센터와의 공동임상시험 구축은 국내 의료 및 제약산업에 새로운 모델로 정착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독일 훔볼트의대와 샤리테병원이 공동으로 설립, 운영하고 있는 (주)샤리테 임상시험센터(CCRO : Charite Clinical Research Organization, Ltd)는 의대와 병원으로부터 독립, 의대 교수들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임상시험 전문회사로 전세계적으로도 처음으로 새로운 운영방식으로 선보여 성공을 거둔 모델로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한 한-독 간 의료협력 시스템에 대해 의료계는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임상시험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행정절차와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하면서 업무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병원이나 대학의 독립운영체인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가천의과학대학교 역시 새로 설립되는 ‘가천의과대 임상연구시험센터 역시 샤리테 임상연구센터의 CEO인 프랑크 바그너(Frank Wagner) 교수의 조언에 따라 독립 경영체제로 운영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재 바그너 교수는 그동안 샤리테 임상연구센터의 설립과 운영상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임상시험 공동수행에 필요한 인력양성은 물론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신약개발물질을 함께 시험검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약속한 상태이다.

한마디로 가천의대의 이번 공동연구센터 운영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시험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국제적인 확보했다는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길병원측은 특히 훔볼트의대 교수들이 맞춤형 치료를 위해 설립, 직접 운영하고 있는 CENiMED社와도 연내에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함으로서 국내 맞춤형 치료시스템도 도입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맞춤형 치료시스템은 어떠한 질병을 치료하기 전에 유전인자 차원에서 유전 약물학적 컨설팅을 먼저 시행하여 치료 약물의 선택과 용량을 결정해 환자 개개인의 치료와 투약을 맟춤형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첨단 치료방법이다.

CENiMED社는 Clinical Pharmacogenomic service를 주로 하고 있는 회사로 길병원은 맟춤형 치료를 위한 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병원에 생물학적 기반을 빠른 시일 안에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번 가천의대대학교 길병원과 독일 훔볼트의대 샤리테병원의 공동임상연구센터 설립과 함께 맟춤형 치료시스템 구축은 국내 의료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새울 것으로 의료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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