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픈 걸 어떻게 참으셨어요?”

인하대병원(원장 우제홍)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무료 의료봉사에 나섰다.

지난28일 장마로 인하여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종발전협의회관(영종도 운남동)은 원주민을 위한 인하대병원 의료진의 무료진료활동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정형외과 오인석 교수, 가정의학과 신호철 전문의를 비롯하여 레지던트,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행정 등 11명이 7월 28일 영종도 원주민 및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진료를 펼침으로써 병원을 찾을 수 없었던 노인들에게 오늘은 뜻 깊은 하루였다.

이날 하루 동안 진료한 환자수만 100여명,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과 위염이지만 최고의 대학병원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은 기분에 병이 나은 것 같다며 웃는 얼굴들이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지난 6월 15일 영종발전협의회(회장 채기석)와 인하대병원이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첫 의료봉사 활동으로 실시하였으며, 정기적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인하대병원은 영종도 지역주민을 위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주민중 백내장 수술 1명과 고관절 수술 1명, 틀니 2명 등 총 4명에게 무료로 시술 해주었다.

진료를 받고 나온 정○○(운남동 68세)씨는 “농사일이 바빠서 아파도 병원을 찾지 못했는데 이렇게 인하대병원 교수님들이 나와 진료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최근 몇 년 동안 무의촌 도서지역과 수해지역 등 의료 취약지역과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위해 사랑의 무료진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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