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는 최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부설뇌과학연구소(소장 조장희) 창립기념세미나에 참석한 하객 귀빈들에게 서면으로 감사인사를 했다.

길병원은 뇌과학연구소를 통해 PET와 MRI를 합성한 영상기기를 제작하는데 있어 소프트웨어와 임상을 담당하는 계약을 이날 세계적 메이커인 독일 지멘스와 계약을 공개 체결한바 있다.

이 기계는 1년 6개월 안에 임상을 할 수 있는 기기가 제작되며 시판 할 수 있는 완성품은 늦어도 지금부터 5년 이내에 제작된다.

PET와 MRI 합성품은 인간의 뇌 속을 훤히 들여다보면서 예를 들어 치매 치료를 위하여 줄기세포의 자라는 모습을 집적 보면서 임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과 임상과정의 오차를 없애는 신의경지에 이른 인간의 완성품으로 불리는 쾌거로 평가된다.

때문에 앞으로 길병원은 확진을 통하여 처방치료를 하게 되는 맞춤치료, 맞춤의약품시대의 문을 앞장서 여는 프론티어적 위치에 서게 된다. 물론 국가적으로 주관해도 벅찬 일인데 하나의 사립의과대학재단(또는 학교재단)이 이를 이끌고 나간다는 것은 힘에 벅찬 일이지만 그 모든 것을 사회에 환원한 이길여회장의 창업이념에 따라 재단 탄생에서부터 공 개념의 논리로 봉사 박애는 물론 애국의 평소철학을 실천하는 현장을 국민들은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재단에 참여할 자식도 두지 않았다는 사회적 평가는 애국이라는 큰 뜻을 누가 헤아릴 수 있겠느냐고 비로써 알겠다는 평판들이다.

뿐만 아니라 이 연구소는 길병원뿐 아니라 아시아존은 물론 세계적 진단의학센터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인간의 뇌작용은 사회경제적 생산성과 활동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물론 가정의 행·불행을 에워싼 갈등도 일시에 해결하는 의학의 사회적 발전적 지위를 한껏 펴 보이게 될 것이다.

이길여 회장은 평소 그것이 애국하는 길이냐고 말하는데 언뜻 독립운동을 하는 자세로 비유되는 느낌을 받을 때도 많다고 이날 참석한 제약계 원로 및 학술원 회원 또는 각급대학 원로 교수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그의 발자취는 한도 끝도 없다. 경원대학의 활성화는 물론 인천지역 미래를 위한 청소년발굴운동인 미추운동이랄지, 우리나라 고유의 향을 마시는 茶(다)문화 개발, 일컬어 다산 선생이 명명한 品茗家(다의 맛을 가리는 일종의 서양의 포도주 감별사 소물리에 같은 것)역을 가르치는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심지어 입원 환자에 매일 아침 격식을 갖춰 茶(다)를 대접하는 의식은 지금도 한결같이 행하고 있다.

어느날 제약계 원로가 지금은 타계하신 태평양 창업자인 서성환(우리나라 녹차 개발 선구자)회장을 만나 이길녀 박사를 아느냐고 물으니까 아직 인사가 없다고 말하더라. 그 후 茶문화개발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계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감탄하신 얘기를 들었다.
사회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밝히는 그의 못 말리는 천성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천명기 당시 복지부장관(작고)이 지역사회병원이 문을 닫게 되는데 이박사께서 거두워 주심이 어떠냐하니까 양평병원을 인수하였는데 그 후 인수비용 만큼이나 들여 배관 등 리모델링을 하는 고역을 치루기도 했다.

지금은 남북이 왕래하고 금강산 구경을 거의 자유롭게 다니고 있지만 철책 지역의 철원병원을 건립하기란 남자도 못하는 애물지역을 선뜻 나서 지금의 철원길병원을 건립했으며 그것을 운영하는 것을 보면 애국하나만으로 판단하는 그의 깊은 속을 누가 알겠느냐. 에피소드지만 그 후 그곳 땅값이 올랐다는 얘기는 주민사회서 늘 감사한다는 얘기로 전해진다.

당시 의정국에 감사의 서한도 많이 접수됐다고.

이날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뇌과학연구소 창립기념식엔 이희호 여사를 비롯 김원기 국회의장, 김근태 복지부장관, 이현기 국회복지위원회 위원장, 김명자 의원(전 환경부 장관),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 민주당 정책위원장 등 현역 명사들을 비롯한 권이혁 전장관(성균관대학 재단이사장·녹십자 고문), 박양실 전장관, 강신호 경제인연합회장(동아제약회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산기협회장) 이장한 제약협회이사장(종근단회장)을 비롯한 한국의 명사들은 모두 참석한 셈이다. 의료계행사로는 처음 경험하는 중량을 넘는 헤비급.

一部 행사가 끝나고 二部 행사에서는 외계에서 온 느낌을 주는 스크린에 등장한 조장희 박사의 해박한 진행으로 참석했던 약(800명) 인사들은 미동도 않은 채 몰두하는 세미나 광경은 처음이라는 기자석의 평가도.

조 박사가 아니었다면 그런 연출이 되었겠냐는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 과학고등학교 학생의 질문은 한국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또 박수를 받았다. 거짓말 탐지기와 어떤 연관이 있을 수 있느냐고 물으니까 거짓말하면 머리를 많이 써야 함으로 화면에 하야케 나오고 반대일 때에는 꺼뭇꺼뭇하게 영상이 잡히므로 그 식별이 완벽해져 앞으로는 거짓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답변.

이 날 최종평가의 핵은 강신호 회장이 첫 축사의 영광(?)을 차지한 것이라고들.

자칫 행정부나 정치인들의 축사의 장이 될 뻔했는데 VIP 명사들이 국회일정으로 시간차를 두고 조금씩 늦게 참석하는 바람에 더 순조롭게 식이 진행 될 수 있었다고 덕담이 오갔다.

기자가 편집국장 때 이길여 회장의 동인천 병원시절 취재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박애, 봉사, 애국」이라는 병원운영지침을 訓으로새겨 액자로 걸어놓은 것을 보고 왠 애국(?). 좀 특이한 분이구나 그리고 생소한 느낌마져 들었었다.

아직도 많은 큰 뒷 그림이 더 있을 텐데 성급한 표현 같지만 현재 이룩해 놓은 업적만으로도 그의 나라사랑 마음을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없으리라.

더 중요한 것은 그분의 모든 행동은 사회가, 국가가 지켜주어야 할 것이다. 뇌과학연구소의 작품화는 한국 의과학의 상징이요, 인류건강의 승리가 될 것이다.

국공립을 막론하고 남이 하니까 나도 하고싶다는 등 시기하는 전근대적 발상이란 버리고 깨끗한 박수를 보낼것을 청하면서 애국일념의 「이길여 족적」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냅으로 정리하는데는 부족한 점이 많다.

〈박용진 사장/med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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