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의사 1478명, 약사 244명, 변호사 118명 등 10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 중 일부가 여전히 소득을 불성실하게 신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유필우 의원(열린우리당)은 13일 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지난 7월 20일 현재 지난해 소득축소 신고 사실이 적발된 「개업 전문직 대표」는 모두 2317명에 달했으며 이 같은 결과는 건보공단이 지난해 소득 자진신고액을 국세청 자료와 비교해 소득이 낮게 신고된 10대 전문직 사업장 대표자 총 6만971명 가운데 3만5000명만을 실사를 통해 드러났고 밝혔다.

이들 중 의사의 경우 전문직종 대상자 3만5225명 중 1478명이 1인당 평균 347만원씩 을 추징당했고, 약사는 7797명 중 244명이 평균 1인당 223만원을 추징당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올해 실사과정에서 소득 축소신고가 적발된 2317명의 지난해 납부분에 대해 1인당 평균 326만원씩 모두 88억원을 추가 징수했다.

1인당 평균추징액이 가장 큰 전문직은 변리사가 61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변호사 490만원, 관세가 393만원 순이었다. 조사대상인 10대 전문직종은 의사, 약사, 변호사, 감정평가사, 건축사, 관세사, 법무사, 변리사, 세무사, 회계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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