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에 참석한 김광태 세계병원연맹(IHF) 서울총회 준비위원장(전 병협회장)은 오는 2007년 총회는 11월 5∼9일 「병원계의 세계화」를 주제로 삼성동 코엑스 몰에서 총 11억원의 예산을 투입, 100~200여개의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며 이번 대회는 외국 의료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비교·분석과 문제점 그리고 국내 의료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한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발표.

김 위원장은 이어 『세계적으로 국공립 병원과 민간병원은 7:3 정도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의 현실은 정반대 실정』이라며 『이러한 것들이 국제적인 수준에 맞춰지지 않는다면 국내 병원계의 회생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

그러나 유태전 병협회장은 이어 마이크를 잡고 김 전회장의 임기 중 업적으로 IHF 유치와 병협 법정단체를 거론하며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유도한 뒤 『현재 병협의 현실은 신문사와 IHF, 노조문제 등으로 현회장으로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재정적으로는 총 20 여억원의 적자상태라며 현 상태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해 김 전회장의 주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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