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제 3회 제약업적상 시상식에서 폐암 타깃치료제인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니브)」가 올해의 항암제로 선정 됐다고 8일 발표했다.

올해의 항암제상은 특정암치료에 있어서 과거 치료요법과 비교해 획기적인 발전을가져온 신약에 시상하는 것으로, 이상을 수상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의학분야의 핵심적 발전에 기여했다는 것을 인정 받는 셈이다.

올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와 함께 밀레니엄제약사(Millennium Pharmaceutical)의 난치성 다발성 골수암치료제인 프로테오좀억제제인 「벨케이드(성분명 bortezomib)」가 공동 수상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핵심브랜드팀 부사장인 돈스트리브링 박사는 『이번 수상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지금까지 적합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았던 많은 폐암환자와 의사들에게 이레사와 같은 새롭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레사」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의 타이로신키나제를 억제하는 대표적인 폐암 타깃치료제로, 이미 기존의 표준항암치료에 실패한 말기비소세포성 폐암환자들에게 처방된다.

「이레사」 복용 환자의 2명중 1명은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고 10명중 7명은종양의 크기가 더 이상 자라지 않거나 줄어드는 반응을 보였다. 이로서 「이레사」는 말기 폐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증상을 완화시켜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최선의 치료제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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