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지난 2일 백범기념관에서 「위험ㆍ재난 사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주제로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 우리사회에 태풍과 지진, 화재 등에 의한 인명 및 물적 피해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아산재단이 창립 27주년을 기념해 가진 학술심포지엄에서 홍익대 건설도시공학부 강양석 교수는 『우리나라는 자연재해가 외국에 비해 극히 드물어서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 들어 태풍 등에 의한 대형 수재가 자주 일어나고 비록 피해가 크진 않지만 지진의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등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태풍 피해만 보더라도 1904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310개로 매년 3개 꼴로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명피해는 줄어드는 반면 재산피해가 크게 증가해 2002년 태풍 루사(RUSA) 경우 5조1,479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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