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노사는 지난달 30일, 경인지장노동청부천지청 회의실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6시간 30분에 걸쳐 교섭을 가졌지만 또다시 무산됐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는 산별교섭 합의안 수용과 산별교섭 참가를 주장했었다.

이번 교섭은 그 동안 노조 측에서 병원 교섭대표자인 김동기 경영지원본부장을 뒤늦게 인정하면서 재개되었고 경총과 보건의료노조가 빠진 상태에서 노동부와 병원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었다.

병원 측은 그 동안 교섭 재개를 여러 차례 요구했고 노조는 연인원 2500여명 이상을 동원하여 불법폭력점거와 집회를 함으로써 입힌 피해와 상처에 대한 책임소재 공방만 이어진채 결국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고 해어졌다.

노조 측은 이날 열린 교섭의 2/3 이상을 "산별합의안 수용과 산별교섭참가"를 주장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른 안건 논의가 무의하다고 주장했고 노동부가 문제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화가 되도록 하라며 지도함에 따라 노조는 "산별합의안을 모두 수용하라는 뜻이 아니며 산별교섭에 참가하라는 뜻도 아니고 단지 주5일제 부분만 수용하라는 의미"라며 주장했다.

한편 병원은 병원 측 단협안 중에 주 40시간제에 관련된 항목이 있으니 단체협약 내용을 논의하면서 협의하자고 했다.

한편 병원은 노조핵심지도부 5명의 징계와 관련 오는 6월14일까지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이들의 징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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