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 의협회장 김동석 후보(기호 6번)는 MBC PD수첩이 ‘의사로부터 성범죄 또는 사망•뺑소니 등 교통사고 피해를 입은 제보를 기다린다’는 제보 안내를 페이스북에 올린 것과 관련, 다시 제2의 광우병 사태라도 부르고자 하는 것이냐며, 당장 악의적인 작태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후보는 2일,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선고유예 포함)’을 의료인 결격사유의 기준으로 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 개정안이 계류된 것은 법리적으로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며, PD수첩은 마치 의사들이 악의적인 범죄자마저 의사 면허를 유지하는 특권이라도 누리려는 것처럼 호도하기 위해 ‘의사로부터 성범죄 또는 사망·뺑소니 등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은 제보를 받겠다’고 한 것 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런 식으로 의사의 범죄행위를 제공받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의사의 명예를 해치고, 의사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높이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 후보는 공영방송인 MBC의 이처럼 공정성과 균형감을 잃은 행태는 스스로 공영방송임을 부인하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무엇보다도 선동적인 행태는 진실이라는 탈을 쓴 왜곡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언론윤리헌장에도 어긋난다. 언론윤리헌장 1항은 ‘진실을 추구한다’고 되어 있다며, 악의적 제보를 받겠다는 것 자체가 진실 추구와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진실을 왜곡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언론윤리헌장 4항에 ‘공정 보도’를 적시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안이나 갈등적 사안을 다룰 때는 다양한 입장을 두루 담아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시각과 관점을 보여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악의적 제보 수집으로 균형 잡힌 시각과 관점이 가능하겠냐고 반문했다.

김동석 후보는 MBC PD 수첩은 당장 악의적 작태를 멈추고 MBC는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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