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우리나라 보건산업 수출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초일)은 23일 1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1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0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6.7%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8억 3000만 달러(+67.2%), 화장품 7억 5000만 달러(+62.5%), 의료기기 4억 8000만 달러(+72.6%)로 수출액이 많았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수출액 18억 1000만 달러보다 2억 달러 이상 많은 것으로 통계 집계 이래 1월 기준 최고 수출액이다.

특히 지난 2019년 9월 이후 17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9개월 연속(2020년 5월~2021년1월) 3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5억 2000만 달러, +114.2%), 독일(3억 4000만 달러, +211.7%), 미국(1억 7000만 달러, +0.8%), 일본(1억 3000만 달러, △0.6%)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품목별 수출순위는 ‘면역물품’(4억 8000만 달러, +525.9%), ‘기초화장용제품류’(4억 달러, +89.0%), ‘기타(인체세정용)’(1억 5000만 달러, +46.0%) 등이다.

품목별로는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출 1위 품목을 유지하고 있으며, 방역물품 관련 ‘진단용제품’, ‘마스크팩’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여전히 해외시장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1월 보건산업 수출은 통계 집계 이래 1월 기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지만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가인 만큼 코로나19 이후 직접적 수출 효과를 비교할 수 있는 금년 2분기부터의 수출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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