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내과 연구팀>

울산대학교병원 혈액내과 교수진(조재철, 최윤숙, 이유진 교수)과 생의과학연구소 허숙경 박사팀이 급성 백혈병 세포주(세포배양) 실험을 바탕으로 라도티닙(radotinib)과 같은 표적치료제의 추가를 통해 기존 항암치료 효과를 높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급성 백혈병의 항암치료는 ARA-C(사이토신 아라비노사이드)와 같은 세포독성 항암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세포독성 함암제는 정상세포에 비해 빠른 속도로 무분별하게 분열하는 암세포를 공격하여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다. 하지만 정상세포도 영향을 받아 구토, 탈모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

연구진은 “특이 항원이나 단백질을 이용해 종양만 제거를 하는 표적치료제를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와 함께 사용하여 치료 효과를 연구한 결과, 기존 보다 세포억제 및 종양제거 비율을 높이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급성 백혈병 세포주(HL60, HEL92.1.7, THP-1) 뿐만 아니라 급성 백혈병 골수 세포 및 동물실험에서도 같은 효과를 증명했다. 이번 항암 치료효과는 향후 임상시험 진행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라는데서 큰 의미를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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