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의약품 수출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무려 11억 4000만 달러로 126.8% 늘어난 것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초일)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12월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12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5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1.3%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11억 4000만 달러(+126.8%), 의료기기 7억 2000만 달러(+81.4%), 화장품 6억8000만 달러(+16.9%)였다.

보건산업 수출은 2019년 9월 이후 1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국가별 수출은 독일(4억 7000만 달러, +276.9%), 중국(4억 5000만 달러, +18.7%), 미국(2억 달러, +22.2%), 일본(1억 6000만 달러, +46.7%) 등으로 많았다. 독일이 처음으로 월간 보건산업 수출 1위국이 됐다.

품목별로는 ‘면역물품’(6억 8000만 달러, +881.4%), ‘기초화장용제품류’(3억 2000만 달러, +16.9%), ‘기타(인체세정용)’(1억 6000만 달러, +16.8%) 등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년간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잠정치)은 21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9.8% 증가했으며, 산업별로는 의약품(86억 3000만 달러, +66.6%), 화장품(75억 8000만 달러, +15.7%), 의료기기(57억 2000만 달러, +44.5%) 순을 기록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12월 보건산업 수출 주요 특징은 의약품 월간 수출 최초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의료기기가 화장품 수출을 제치고 순위가 상승하는 특징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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