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박홍준 공중보건의료지원단 단장(의협 부회장·서울시의사회 회장)이 15일,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남양주 현대병원을 방문했다.

이날 최 회장과 박 단장은 김성덕 현대병원 의료원장, 김부섭 현대병원 원장 등 병원 관계자 및 의료진들을 만나 격려금과 방호복 300세트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전담병원을 운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경영상 손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병상을 내어놓는 등 힘든 결정을 내려주셨다. 남양주 현대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난해 연말 첫 번째로 지정됐는데, 전담병원의 좋은 모델이 될 만하다. 열과 성을 다해주고 계신 병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환자 진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고 있는 의료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의협 재난의료지원팀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돕기 위해 31명의 의사 인력을 현대병원에 파견했다. 앞으로도 의료진 투입 등 아낌없는 지원은 물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도 다방면으로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홍준 단장은 음압병동 등을 돌아보며 “의료진들은 코로나19 감염 환자와 밀접해 있어 늘 감염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의료진의 안전은 곧 환자의 안전과도 직결되어 있으니, 안전과 건강을 각별히 챙기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한편, 남양주 현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자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맡겠다며 선제 대응에 나서 작년 12월 26일부터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중환자 병상 25개, 준중환자 병상 18개, 경증환자 병상 76개 총 119 병상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