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중은 낮아지고, 개인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중은 낮아지고, 개인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집단감염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의료기관, 교회 등 종교시설, 사업장, 교정시설 등에서 나타났으며, 지난해 11월 전체 감염환자 중 52.7%를 차지하던 것이 1월초에는 33.5%로 비중이 낮아졌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최근 개인 간 접촉에 따른 비율은 지난해 11월 23.7%에서 1월초엔 38.9%로 증가했다”며, 이 같은 변화기류를 공개했다.

중대본은 환자 수 감소 추이, 시기, 감염 양상 등을 종합할 때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 강화로 집단감염을 차단하고,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통해 개인 접촉을 줄이는 등 방역조치, 그리고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국민의 실천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를 토대로 환자 발생 양상, 계절적 요인과 위험성, 해외 변이바이러스 유입의 잠재적 위험, 그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7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설 연휴기간 특별방역 대책에 대해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주일(1월 9~15일) 코로나19 발생 환자는 3663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523.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203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동안 총 119만9355건을 검사해 3426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병상 여력도 회복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73개소, 1만 305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28.2%로 937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중 수도권 지역은 1만88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26.9%로 7959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477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1.7%로 493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483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389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2.2%로 14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97병상 여유가 있다.

중환자병상은 총 66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218병상, 수도권 104병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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