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하여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를 찾는 환자가 예년에 비해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의료기관들이 경영에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올해 전공의 지원율 역시 해당 진료과 지원자들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201명 정원에 단 62명이 지원함으로서 지율원이 30.8%에 그쳐 최악의 인력난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인기과로 분류되던 이비인후과도 정원(103명) 대비 지원자(140명)는 넘어섰으나 예년에 비해 17%나 지원자가 줄었다.

대한병원협회가 집계한 2021년도 전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결과 26개 과목에 총 3,024명 정원에 3,251명이 지원, 107.5% 지원율로 전년대비 11.4%가 감소했다.

올해 전공의 지원은 코로나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과와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3D 진료과 등 10개 과는 미달된 반면 재활의학과를 비롯하여 피부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 전통적인 인기과인 14개 진료과는 정원을 넘어 섰다.

올해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과는 재활의학과로 98명 모집에 187명이 지원,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함으로서 전년도 1,7대 1의 경쟁률을 뛰어 넘었다.

이어 피부과(정원 69명, 지원127명, 1.8대1, 이하 정원, 지원, 지원율), 성형외과(71, 122, 1.7대1), 정형외과(193, 325, 1.7대1), 영상의학과(136, 206, 1.5대1), 안과(100, 149, 1.5대1), 이비인후과(103, 140, 1.4대1), 정신건강의학과(122, 160, 1,3대1), 마취통증의학과(198, 250, 1.3대1), 신경외과(87, 105, 1.2대1), 신경과(80, 91, 1.1대1), 직업환경의학과(35, 39, 1.1대1), 내과(572, 588, 1.0대1), 응급의학과(158, 159, 1.0대1) 등 14개 진료과는 정원을 충원했다.

그러나 외과(177, 147, 0.83대1)를 비롯하여 산부인과(142, 117, 0.82대1), 진단검사의학과(39, 32, 0.82대1), 비뇨의학과(50, 40, 0.8대1), 가정의학과(246, 137, 0.55대1), 흉부외과(48, 26, 0.54대1), 병리과(60, 23, 0.38대1), 방사성종양학과(23, 8, 0.35대1), 소아청소년과(201, 62, 0.31대1), 핵의학과(16, 3, 0.19대1) 등은 정원에 미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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