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0세 이상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비만과 고혈압은 2018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고, 당뇨병은 큰 변화가 없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30일 국민건강영양조사(2019년) 결과를 발표했다.

   
 

남자 비만 유병률은 43.1%로 2018년(44.7%) 보다 소폭 감소했고, 여자는 27% 수준이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자 21.0%, 여자 23.1%이며, 남녀 모두 2005년 이후 증가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

고혈압 유병률은 남자 31.1%, 여자 22.8%이며, 2018년 대비(남자 33.2%, 여자 23.1%) 소폭 줄었다. 남자에서 2016년 이후 감소경향이 뚜렷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4.0%, 여자 9.5%로 2011년 이후 큰 변화가 없었다.

질환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한 전단계 분율은 고혈압의 경우 30-40대에서, 당뇨병의 경우 전 연령에서 유병률보다 높아 전단계 대상 중재가 필요하다.

비만은 남자 30대, 고혈압과 당뇨병은 70대 이상, 고콜레스테롤혈증은 60대 이상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고, 2009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모두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은 관리지표가 개선됐으나, 30대와 40대에서는 여전히 50% 미만으로 낮았다.

성인 남자의 현재흡연율(궐련 기준)은 2019년 35.7%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역대 최저였다.

담배제품 종류별로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궐련형,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한 남자의 분율은 각각 10.3%, 5.1%이었으며 남녀 모두 40대 이하에서 높았다.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남자 39.7%, 여자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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