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에너지섭취량은 낮고, 50·60대 남성의 에너지섭취량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대 이상은 탄수화물 섭취비율이 높고, 75세 이상 여성은 단백질·지질 섭취비율이 낮았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국민의 건강증진에 필요한 영양소 40종에 대해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제·개정했다.

‘섭취기준’에는 각 영양소별 기능, 한국인의 섭취 실태, 연령별·성별 섭취기준, 영양소별 주요 급원식품 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비만·당뇨·심혈관계질환 등 만성질환의 증가 추세를 고려해 새로운 영양소 섭취기준인 ‘만성질환 위험감소를 위한 섭취량’을 제시했다. 이 것은 건강한 인구집단에서 만성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영양소의 최저 수준 섭취량으로 이 기준보다 많은 경우, 섭취를 줄이면 만성질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또 19-64세 나트륨 만성질환위험감소섭취량은 2300mg/일로, 현재 나트륨 섭취량이 2300mg/일보다 많으면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섭취량을 줄일 것을 권고한다.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255mg/일(2018년 기준)이다.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평균 탄수화물 섭취비율은 높은 편이고, 75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평균 단백질·지질 섭취비율이 낮은 편이므로 균형 있는 식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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