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재확대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필요한 의료지원 인력을 적재 적소에 파견하여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 공중보건의료지원단 박홍준 단장(부회장, 서울시의사회장)은 의협 출입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재난의료지원팀에 자원한 의사회원은 12월 18일 현재 1.018명에 이르고 있다며, 지원단 전용 홈페이지를 개발하여 많은 의사회원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보건의료위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등 재난발생 지역에서 지원인력이 보다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공중보건 및 재난 전문 의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일정교육을 이수하면 필수교육 연수평점 부여를 포함 의료지원으로 현장에 투입된 시간을 일정부분 연수평점에 반영하거나 인센티브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 단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모든 의료기관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신이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거나 의료기관에 고용되어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코로나19 의료지원에 참여하기 위해 진료시간을 줄인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며, 정부는 의사들의 부담을 조금은 더 덜어줄 수 있도록 수당이나 지원대책을 보강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홍준 단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의사들의 헌신에 대하여 사회가 ‘덕분에 챌린지’로 화답했지만 잠시였고, 곧 정부는 의료계가 반대하는 정책들을 속속 강행하여, 이의 저지 투쟁과정에서  이기주의 집단으로 매도당하는 등 의료계는 큰 상처를 입었다”고 강조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보건의료위기에 의사가 나서는데는 다른 이유가 없다며, 이러한 의료계의 진심이 국민에게 전해지고 국민과 의료계, 정부 모두 한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