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피검사자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채취 후 거주지로 곧장 귀가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족·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며 자택 대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사진은 용산역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법은 비인두도말 PCR 검사로 민감도와 정확성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검체 채취가 어려운 것이 단점으로 검체 채취 도구를 콧 속에 넣은 후 입천장과 평행하게 깊숙이 밀어넣어 하비갑개 중하부에서 분비물을 채취한다. 검체 채취 부위가 매우 민감하고 검체 채취 숙련도가 중요해 전문가가 실시해야 하며, 일반인이 자가 채취할 경우 출혈 등 사고 가능성 및 정확한 검체 미확보 우려가 있다.

타액 PCR 검사는 검체 채취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검체 통에 타액을 뱉는 방식으로 검체를 확보한 후 PCR 검사를 실시하는 방법이며, 신속항원검사법은 비인두도말 PCR 검사와 동일하게 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한 후 검사키트를 이용해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19 진단검사법에 대한 검체 채취 절차 등을 소개했다.

   
 

대책본부는 가급적 모든 피검사자는 검체 채취 후 거주지로 곧장 귀가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족·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며 자택 대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돼 2차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시행한 경우는 자가격리 대상이 되므로 2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본격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지금의 환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방역당국과 국민의 단합된 방역 대응”이라면서, △사람 간 접촉 기회 최소화 △일상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하고 실내에서 마스크 항상 착용 △발열‧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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