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은 15일 체외진단의료기기 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검사 방법 다양화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신속항원진단시약 개발 현황 점검, 신속한 제품도입 방안, 업계 애로사항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

김강립 처장은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체외진단기업협의회 등 3개 협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 국내 체외진단업체의 신속한 제품 개발이 국내 방역에 큰 도움이 됐다” 평가하고, “코로나19 확산 양상이 이전과 달리지면서 역학조사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위해 다양한 코로나19 검사방법 도입 방안을 민‧관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며, “다양한 신속항원진단시약 제품화에 대한 지원이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체외진단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사용하는 신속항원진단시약은 선별검사용으로서의 기능은 있으나, 콧속 깊숙한 곳(비인두)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어려움이 있어 검체 채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비강 등 다양한 검체를 사용하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강립 처장은 “신속‧편리하고 정확도가 높은 진단시약이 하루빨리 개발되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업계에서도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