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서 위암 수술을 받고 완치한 환자가 최근 가족과 함께 1억 원의 후원금을 병원에 기부했다.<전달식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서 위암 수술을 받고 완치한 환자가 최근 가족과 함께 1억 원의 후원금을 병원에 기부했다.

기부자 장성진(72) 씨의 아내 주연옥(66) 씨는 지난 2018년 초기 위암 수술부터 완치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의료진이 보여준 헌신에 감동해 다른 환자들에게도 이 같은 손길이 닿길 바라며 기부를 결심했다.

남편 장성진 씨는 평범한 가장으로서 30년 이상 택시운전을 하며 소중히 모은 금액을 나눈다면,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사명감으로 가족들의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수술 후 2년이 지난 현재 부부는 바람대로 기부자로서 병원을 찾아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함께 1억 원의 후원금을 건넸다.

이날 전달식에서 백롱민 원장은 “완치된 환자분께서 병원을 찾아 소중한 후원금을 직접 전달해주시니 의료인으로서 보람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잎으로도 많은 환자들이 주연옥 씨와 같이 건강한 삶을 찾아 가족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후원금은 난치성 질환 연구 및 첨단치료 개발을 비롯해 의료인 양성, 진료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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