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이 2일 오전, 지난 8월 의료계 집단휴진 투쟁에 동참한 전공의에 대해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립중앙의료원 정문 앞에서 2차 ‘전공의 징계 반대’ 1인 시위를 펼쳤다.

지난 1일 1차 시위에 이어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2차 시위를 벌인 유태욱 회장은 ‘전공의 처벌 웬말이냐’, ‘전공의 주장은 정당하다. 징계절차 중단하라’ 등 피켓 시위를 벌이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나선 전공의들을 격려하기는 커녕 징계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하고, 징계 검토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12월 1일부터 1주일 동안 매일 오전 8시부터 의료원 직원이 출근하는 오전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전공의 징계 반대’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8월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는 전공의 휴진투쟁에 참여한 전공의에게 휴가나 수련평가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으로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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