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0년 9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전년도 말 대비 48조8천억원 증가한 785조4천억원에 이르렀으며, 지난 9개월 동안의 올해 수익률은 잠정 4.17%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운용으로 양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코로나19 충격 이후 글로벌 주요 국가의 대규모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및 해외증시는 3분기 들어 상승 전환되었으며,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의 연간 운용수익률은 4.17%, 기금 설립 이후부터의 누적 연평균 운용수익률은 5.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이 8.47%, 해외주식이 3.28%, 국내채권이 2.69%, 해외채권이 6.01%, 대체투자가 3.94%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공단은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 및 기업 이익 증가 전망에 따른 경제 회복세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기 부양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익률이 상승하고,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전년 대비 상승하면서 해외주식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