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시기 거쳐 익어가는 시작점으로, 완숙된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

▲ 한양대구리병원 한동수 병원장

개원 25주년을 맞은 한양대구리병원 한동수 병원장은 지난 시간의 경험과 쌓아온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완숙함을 더해 새롭게 도약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동수 병원장은 지난달 28일 개원 25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병원장은 “구리병원은 8, 90%가 구리, 남양주 시민들이 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지역 사회성이 강하면서 높은 수준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디지털 프로그램 업데이트와 의료의 질 향상 등 지역 내에서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이 서던 시절 지역 인구는 15만 명에서 현재는 100만 명이 넘어섰고 그만큼 병원도 처음과 많은 것이 바뀌었다.

그는 “인구 유입과 주변 환경이 변화하면서 병상 수를 늘리는 것보다 병상 수를 조금 줄이고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환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쾌적한 병원으로 만들고자 리모델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병원 경영의 어려움과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밝혔다. 

한 병원장은 “지난 1월 20일 코로나 대응팀을 가동하고 만 10개월이 넘어섰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직원의 피로도 증가와 병원의 지출 증가, 매출 감소 등 병원의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한양대구리병원 직원들은 모두가 내 일처럼 먼저 나서서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그는 “극심한 피로에도 직원들이 스스로 나서 추위와 더위에도 선별진료소 근무에 나서고 이겨내자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 받았다”며 “코로나 잠식까지 위기관리와 화합으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 대응 자원이 서울내 상급병원에 많이 지원돼 레벨D 보호복 구입에도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지방 병원에도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는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양대구리병원 개원 멤버로 젊은 청춘을 구리병원에서 보낸 한동수 병원장에게 25주년은 보다 뜻 깊다.

그는 “앞으로 구리병원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병원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명실상부해 시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병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양대구리병원은 새로운 미래 환경에 적응해 심장·혈관·종양 질환을 화두로 다학제 진료를 강화해 병원 내실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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