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호흡기 감염 환자가 51.9%가 감소하고,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3% 이상 증가하는 등 국민 의료이용 행태에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국민의 의료이용행태 변화를 분석한 결과 감기, 인플루엔자, 폐렴 등 호흡기 감염으로 의료 이용한 환자 수는 803만명으로 전년 동기 1,670만명에 비해 51.9%가 감소했다.

질환별로는 폐렴 61.7%, 급성 상기도감염(감기) 50.4%, 인플루엔자 98.0%가 각각 감소했다.

세균성 장감염질환 등 소화기 장감염 질환으로 의료이용한 환자 수는 167만명으로 전년 동기 243만명에 비해 31.3%가 감소했다. 연령별로 볼 때 0~6세 영유아에서 53.3% 감소하고 7~18세 아동·청소년층에서 37.9%가 감소했다.

중이염 및 결막염 환자는 64만명으로 전년 동 기간 124만명에 비해48.5%가 감소했고, 손상 환자도 647만명으로 전년 동 기간 대비 12.6%가 감소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 시기인 7~18세에서 43.1% 감소했는데, 이는 온라인 수업 등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한의과 진료를 이용한 환자 수는 68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가 감소했다.

반면 신경증성, 스트레스-연관 및 신체형 장애 환자는 6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비 3.5%가 증가했으며, 19~44세 여성에서 가장 높은 9.4% 증가율을 보였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의료를 이용한 환자도 다소 증가추세를 보였다. 고혈압 환자는 586만명으로 3.2%, 당뇨병 환자는 278만명으로 4.1%가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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