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이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국내 개발 신약에 해당돼 신속심상대상으로 지정 받은 것으로 임상시험을 마무리한 뒤 신약허가까지 90일내 완료된다.

대웅제약은 지난 9월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3상을 동시 승인받아 전국 30여개 대형병원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동일한 SGLT-2 억제 기전을 가진 약물이 당뇨병 치료제뿐만 아니라 심부전 및 만성신부전약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이나보글리플로진 또한 비만, 심장, 신장 등 다양한 적응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신속심사 지정으로 당뇨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하루빨리 공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당뇨병치료제 계열 내 최고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주요국가에서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17조에서 2024년 약 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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