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군의무사에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이 도입돼 국군 장병들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에 도움을 주게 된다.

루닛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시스템 구축’ 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돼 군 의료 현장 전반에 인공지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닛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시스템 구축’ 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돼 국군 장병들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에 도움을 주게 된다.

첫 단계로 올해 국방부가 제공하는 폐렴, 결핵, 기흉과 같은 폐질환 및 골절질환 관련 의료 영상 데이터를 학습해 군 환경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으로 AI 성능 검증을 완료해 2021년 시범사업으로 군 의료기관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국내외 의료현장에서 인정받은 루닛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 의료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국군장병들을 위한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가 제공한 흉부 엑스레이 영상 데이터 2만 건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루닛의 인공지능은 활동성 폐결핵을 정확히 진단해냈다.

특히 엑스레이 한 장 당 소요된 판독 시간이 몇 초에 불과해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감염성 질환에 대한 대규모 선별검사에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군 의료체계 수립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

연구를 총괄한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교수는 “공동생활을 해야 하는 대규모 집단의 경우, 결핵이나 코로나19와 같은 집단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야말로 감염자의 조기 치료, 감염자 격리를 통한 전염병 전파 차단의 시작점이 돼 인공지능이 이 지점에서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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