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인 의원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노인들에 대한 항우울제 처방이 크게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병원 항우울제 처방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11만2548건에서 2019년 17만6193건으로 56.5%p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게다가 요양병원의 건강보험 급여는 1일당 정액수가로 산정돼 개별 약제의 사용내역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은 항우울제가 요양병원 내에서 처방될 가능성이 있다.

항우울제는 노인에게 부작용이 다수 발생한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선진국에서 금기하는 유사 계열의 항우울제를 중복투약하는 처방도 2015년 9.2%에서 2019년 10.1%로 증가했다.

   
 

고 의원은 "요양병원 내에서 어르신들에게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 항우울제 처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보건당국의 면밀한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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