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재단(회장 박영하)은 10일 을지대학병원 3층 범석홀에서 재단설립 50주년을 기념해 "100세 건강 기약하는 을지 50년"을 캐치프레이즈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노화연구와 고령사회를 대비한 의료대책"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화연구에 대한 국제적 연구동향의 어제와 오늘(미국 텍사스대학 유병팔 명예교수) △노인병에 대한 일본 의료계의 대응방안(동경대학 의학부 오우찌 교수) △사람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 우리나라 장수연구와 전망(서울의대 생화학교실 교수 겸 노화연구소 소장 박상철) △새로운 패러다임의 고령사회 대응방안(서울대 사회과학대 사회복지학과 최성재 교수)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또한 토론회에서는 "한국의 노인 질환에 대한 의료 대응전략"을 주제로 국내 노인의학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을지재단은 10일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을지대학교, 을지대학병원, 서울보건대학, 을지병원 등에서 토요일까지 각각 개별 위성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을지대학교의 위성심포지엄은 간호대학 주관으로 "노인의 삶이 질 향상을 위한 간호", 을지대학병원은 "골다공증"을 주제로, 서울보건대학은 "노인건강증진"을 그리고 을지병원은 "염증성 장질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각각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을지재단은 또 재단산하 기관의 학술도서 출판을 담당할 출판부를 설립하고 그 첫 출판물로 50주년 기념도서(교과서)인 박영하 편저 "의학개론"을 발간한다.

그리고 재단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행사를 11월에 가질 예정이며 이 때 한국 의학계의 대표적인 학자로서 우리나라 근대의료 및 대학발전에 기여한 분을 선정해 명예박사 수여식도 가질 예정이다.

11월 행사에서는 지역주민과 을지재단 임직원이 함께 하는 마라톤대회와 등산대회 그리고 각종 체육대회 및 학생 학술대회, 장기자랑, 글짓기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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