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상 중앙의대 명예교수(1969년 졸업), 이승규 아산의료원장(울산의대 석좌교수, 1973년 졸업), 정진엽 서울부민병원 의료원장(전 보건복지부 장관, 1980년 졸업)이 올해 함춘대상을 수상했다.

▲ 서울의대동창회는 15일 ‘제21회 함춘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서울의대동창회(회장 임수흠)는 15일 ‘제21회 함춘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함춘대상’은 매년 3월 개최되는 서울의대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정기총회를 열지 못해 시상을 미루다 이날 약식으로 진행된 것.

시상식은 방역지침을 지키는 가운데 동창회 임원, 동기회장 등 30여명의 동문이 참석해 조촐하게 진행됐다.

함춘대상 수상자는 자신의 연구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겨 의학발전에 이바지했으며, 국가‧병원‧학계 등에서 뛰어난 행정능력을 발휘하며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앞장서 온 인물들이다.

수상자들은 자신들이 받은 상금을 동창회 발전기금 등으로 모두 기부했다.

김건상 명예교수는 상금 1000만원을 서울의대 동창회와 중앙의대에 각각 5백만원씩 기부했으며, 이승규 교수는 상금에 사재를 추가해 총 2000만원을 서울의대동창회에 기부했다. 정진엽 교수도 상금 1000만원 전액을 연구비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