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의 파업 사태가 6개월째를 맞고 있으나 노사간 견해차로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그간 병원측은 사태의 빠른 해결을 위해 노동부에 중재를 신청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여러 차례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노동조합측의 거부로 교섭조차 결렬되고 있는 것이다.

병원은 지난 4월 노조측이 교섭대표자를 부인과 동시에 교섭을 거부하자 장기파업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단체교섭권 및 단체협약 체결권을 위임했었다.

이어 세종병원의 임단협 교섭권과 체결권을 위임받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나서 지난 4일 오후 2시 교섭 요청을 했으나 노조측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

병원측은 “노동조합의 계속적인 교섭거부와 불참에 대해 교섭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병원 정상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교섭에 응할 것을 강력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 노조측의 입장 변화는 없는 실정이다.

세종병원 파업 사태는 2005년 12월 9일 폭력사태로 세종병원 본교섭이 중단된 이후 4개월여 만인 2006년 3월 31일 교섭이 재개된 바 있으며, 이후 노동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교섭이 이뤄지지 않아 내부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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