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헌 국회의원

‘코로나 블루’를 한시적 질병코드로 만들어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미래통합당)은 코로나블루와 유사한 불안장애 코드로 ▲범불안장애(F41.1) ▲명시되지 않은 불안장애(F41.9) ▲경도의 우울병 에피소드(F32.0)가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백 의원실은 “5년간 이 코드를 통한 1-6월까지 월평균 진료인원은 메르스 때인 2015년 대비 올해 31.4% 증가했다”면서, “올해 통계는 의료기관에서 청구하고 심사하는 기간을 감안하고, 코로나 때문에 병원 가는 것을 두려워해 병원 이용이 감소한 영향을 고려하면 실제 진료 인원은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도의 우울증(F320)은 40.4% 증가, 범불안장애(F411)은 11.6%, 명시되지 않은 불안장애(F419)는 29.3%로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이후 코로나블루로 고생하는 국민들이 많아졌다.

백 의원은 “코로나19로 육체적 고통을 느끼는 국민들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국민들이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어하고 있다”며“정부가 ‘코로나 블루’와 관련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말 실질적이고 확실한 대책은 질병코드를 만들어 관리하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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