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고민주공화국 코로나 사업(단체사진) |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의료원장 서유성)이 KOICA 취약국 사업 예산으로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콩고민주공화국 코로나 대응을 위한 진단센터 구축 및 의료진 역량강화사업(사업책임자 유병욱 교수)’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K-방역모델의 노하우를 콩고민주공화국과 공유하기 위한 주콩고한국대사관(대사 김기주)과 UNDP 사무소가 합의한 후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의 코로나 진단검사 전문성과 대응체계경험 공유를 요청하면서 구체화됐다.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은 수도 킨샤사의 국립의과학연구소(INRB)에서만 코로나 진단 검사가 가능해 전국 모든 검체를 이곳으로 이송해 확진·판정까지 최소 2주가 소요되는 등 인력과 장비의 한계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향대 중앙의료원과 유엔개발계획은 ‘콩고민주공화국 코로나 대응을 위한 진단센터 구축 및 의료진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킨샤사 대학병원에 ‘코로나-19 진단센터’를 구축하고 기자재 지원과 동시에 진단센터 운영과 감염관리 등 병원 운영 컨설팅과 의료진 교육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5일 열린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는 콩고민주공화국 국립의과학연구소와 킨샤사 의과대학병원 의료진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김태형(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김지은(순천향대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신영희(순천향대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팀), 한국환경공단 및 JM메디컬이 참여해 코로나 진단검사기본 원리, 병원 내 감염관리 정책, 의료폐기물 관리 등을 다뤘다.
서유성 의료원장은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순천향이 콩고민주공화국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한편으로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앞으로도 순천향은 ‘인간사랑’의 정신으로 유엔개발계획과 코이카와 손잡고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