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양산부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 알코올중독생의학연구학회(ISBRA)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ISBRA 이사회는 전 세계에서 엄선한 13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됐으며, 최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개최된 이사회에서 김성곤 교수가 만장일치로 임기 2년의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김 교수는 2020년 9월 1일부터 2년간 차기 회장직을 수행하고, 이어 2022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2년 동안에는 ISBRA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ISBRA는 1982년부터 2년마다 국제학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미국, 남미, 유럽, 일본 및 아-태지역에 5개 지부를 두고 있는 국제학회이다.

김성곤 교수는 “한국에서의 알코올중독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20조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국내에 알코올중독 환자들이 적지 않으며 문제 또한 심각하나, 국민과 정부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매우 미약하다고 생각한다”며, 술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과 가족들을 위하여 연구, 기술, 치료 및 정책 등의 측면에서 국제사회와 공유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여 우리 국민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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