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는 지난달 31일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전신 치료를 받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치료로 아바스틴과 병용요법으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국내 유일하게 간세포암 1차 치료제 허가받게 됐다.

이번 허가는 IMbrave150 3상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전에 전신 치료 경험이 없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 결과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소라페닙 대비 사망 위험을 42%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 역시 41% 개선했으며 무진행생존기간(중앙값)은 6.8개월로 대조군의 4.3개월보다 2.5개월 연장됐다.

간세포암에 맞춰 수정된 기준(HCC mRECIST)에서의 객관적 반응률은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 투여군 33.2%, 대조군 13.3%으로 나타났다.

한국로슈 의학부 이승훈 책임자는 “IMbrave150 임상시험 결과 발표 직후 이미 미국종합암네트워크 등이 치료 지침 개정을 통해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1차 표준 치료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을 권고한 만큼 국내에서도 간세포암 치료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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