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거인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80세)이 2일 새벽 숙환으로 타계했다.
 
1940년 김포 출생인 임 회장은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27살이던 1967년 서울 동대문에서 ‘임성기약국’을 시작으로 1973년 한미약품을 창업해 오늘날 매출 1조원이 넘는 회사로 키워냈다.
 
그는 ‘한국형 R&D 전략을 통한 제약강국 건설’이라는 꿈을 품고 48년간 한미약품을 이끌며 일생을 헌신했다. 특히 제약기업이 신약개발 역량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믿고 최근 10년 동안 매출의 20% 가까이 R&D에 투자하며 한미약품을 국내 최고의 신약 개발 제약사로 키워냈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확정되는대로 추후 알릴 예정이며, 발인은 8월 6일 오전이다. 유족측은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영숙씨와 아들 임종윤·임종훈씨, 딸 임주현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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