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는 의료왜곡을 가중시키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이의 저지를 위한 전공의의 단체행동을 결의했다.

대전협은 지난 1일 오전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비상대책회의를 개최, 1만6천여명의 전국 전공의 단체행동을 결의했다.

대전협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의료 정책의 수립에 있어 정치적 논리를 버리고 국민의 건강과 안위만을 생각할 것 ▲정부는 개인의 희생으로 유지해 온 왜곡된 의료체계를 지체없이 정상화할 것 ▲정부는 모든 의료정책 수립에 있어 젊은 의사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것 ▲정부는 올바른 전공의 수련환경과 인간다운 근로조건을 위한 책무를 이행할 것 등을 요구했다.

박지현 회장은 “문제의 근본적 해결 없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은 의료왜곡을 가중화시키고 의료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이로 인해 환자 안전과 국민건강이 위협받는 것을 우리는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대한민국 의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이바지하고자 전국의 1만6천 전공의의 단체행동을 결의했다.

한편 대전협은 8월 첫 주까지 즉각적인 정책 수정 및 입장표명이 없을 경우 8월 7일, 1차 단체행동 및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단체행동에 돌입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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