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성 의원

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하도록 하자는 법안이 발의됐다.

미래통합당 이종성 의원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의료인 및 의료기관 종사자는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자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면서 업무를 수행하므로 감염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일부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종사자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고 근무하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현재 예방접종은 의무적 규정이 아니어서 실제로 예방접종을 받았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종성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에 의료인 및 의료기관 종사자의 예방접종 현황을 요청했으나 ‘확인불가’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종사자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료행위를 하거나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의료기관의 장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의료인 등의 근무를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이를 위반 한 경우 과태료, 시정명령 등의 행정제재를 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이 의원은 “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예방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은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자 뿐 아니라 의료인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 개정을 통해 의료기관 내에서의 감염 예방이 강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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