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가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정책 추진과 관련, 8월 1일 오전 11시에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삼구빌딩) 7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여 단체행동 수위, 기간, 방법 등을 논의한다.

박지현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전공의는 점차 지치고 있다며, 그 외중에 정부는 ‘의료진 덕분에’라는 문구가 악랄한 기만처럼 느껴질 정도로 의료계와 대화를 단절한 채 온갖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여야 및 국회 상임위원회를 가리지 않고 의원실을 방문하여 현안에 대한 전공의와 의대생의 입장을 전달한데 이어 지난 7월 20일에는 보건복지부 국장 간담회에서 의대정원 확대에 관한 강력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의사 수가 부족해 당장 급하게 의대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 수가 어디서 나온 것이며, 그 방법은 과연 타다한 것인지, 그리고 과연 그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8월 첫 주까지 즉각적인 정책 수정 및 입장표명이 없을 경우 8월 7일, 1차 단체행동 및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단체행동에 돌입할 것(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응급실 유지를 위한 필수 인력을 제외) 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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